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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한 장면이, 2025년 5월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습니다.
바로 플라이 투 더 스카이(Fly to the Sky)의 환희가 출연해 브라이언과의 불화설, 그리고 유명한 ‘결별설 영상’의 진실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방송은 ‘폼생폼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졌고, 환희와 함께 전진, 그리, 필릭스가 출연해 각자의 레전드 에피소드를 방출했지만…
방송 내내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환희 & 브라이언 이야기였습니다.
“결별설 영상? 진짜 싸운 줄 알더라…”
환희는 그 유명한 ‘등 돌리고 노래하는 영상’에 대해 직접 해명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이 무대에서 서로 외면하며 노래하던 장면이 갈등의 증거처럼 소비됐고, 급기야 “결별설”이라는 말까지 나왔죠.
하지만 환희는 “당시 무대 동선상 돌았을 뿐, 감정적 싸움은 아니었다”며 웃으며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그 영상을 다시 보고 “우리 진짜 싸운 것 같더라”고 느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브라이언? 요즘은 청소로 떴더라”
환희는 함께 활동했던 브라이언과의 현재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과거에는 서로 성향이 달라 자잘한 충돌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각자의 길에서 응원하는 사이로 정리됐다는 것.
특히 브라이언이 예능에서 ‘청소광 이미지’로 대중적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잘하는 걸 잘 만난 것 같다”고 쿨하게 인정했죠.
이어 “전 청소는 못 하지만, 브라이언은 그걸 예능으로 만든 게 신기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M이 정해준 내 이름, 환희… 그냥 받아들였다”
그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데뷔 당시, 본명 ‘황윤석’ 대신 ‘환희’라는 예명을 받았던 일화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SM 갔더니 ‘네가 환희야’ 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시작했다”며 특유의 허허로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어 “전진 형도 있고, 강타 형도 있었으니까 ‘환희’가 차라리 낫다 싶었다”는 말에 MC들도 웃음을 터뜨렸죠.
“온 동네 불량배를 제가요?”… 전설 같은 썰의 진실
SM 시절을 둘러싼 괴담(?)도 해명됐습니다.
- 매니저 차 대신 바이크를 타고 다녔다는 썰
- 소속사 근처 불량배들을 혼자 상대했다는 소문
- 심지어 브라이언과 주먹다짐까지 했다는 루머
환희는 손사래를 치면서도, 일부는 “완전히 허구는 아니었다”고 인정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습니다.
“제가 온 동네를 다 처리했다니… 너무 영화 같죠?”라며 웃었지만, 당시 직접 해결사 역할을 했던 장면이 존재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여름에 앨범 안 내요… 제 목소리 들으면 더 더울까 봐요”
환희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동굴 보이스’에 대해 콤플렉스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름에 제 목소리 듣고 사람들이 더워하면 슬프지 않나. 그래서 여름엔 앨범을 아예 안 낸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김종국, 브라이언처럼 미성인 목소리를 부러워했다”며
자신의 굵고 깊은 음색이 예전엔 부담스러웠다는 속내도 함께 밝혔죠.
“김진호가 저인 줄 알았대요” – 도플갱어의 등장
또 하나의 에피소드!
환희는 SG워너비 김진호와 목소리가 너무 닮아, 혼동됐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G워너비가 처음 나왔을 때,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탈퇴했냐?’는 연락이 엄청 왔다”면서
브라이언도 미국에서 전화할 정도였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쯤 되면 대한민국 음색 혼돈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겠죠.
유세윤과의 콜라보, 웃음의 정점 찍다
최근 환희는 유세윤과 함께한 예능 영상에서도 ‘떡상’을 경험했습니다.
“음을 꺾을 때마다 15만 원”이라는 유세윤의 제안에 환희는 꺾기 장인으로 무한 꺾기 모드 돌입.
그 결과, “길 가다가도 웃으며 인사하는 사람들”이 생겼고,
“이젠 진지하게 노래해도 웃긴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엔 자신의 음악을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열린 태도도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2025년 현재,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2024년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환희는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 브라이언과의 깜짝 콜라보,
그리고 예능감 넘치는 예능 출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 중입니다.
불화설은 해프닝이었고, 썰은 전설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환희는 여전히 노래할 때 가장 진지한 가수이며, 무대 밖에서는 누구보다 솔직한 이야기꾼입니다.
마무리하며
“등 돌리고 노래한 이유는 단순한 동선이었다.”
“불량배 전설? 반은 맞고 반은 미화다.”
“환희의 진짜 이야기를 들으면, 결국엔 웃고 감탄하게 된다.”
2025년 지금, 환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이고 현재형 레전드입니다.
이제는 ‘브라이언과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건,
환희라는 가수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유쾌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로 웃음을 준다는 사실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