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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재혼

    방송인 이상민이 인생의 전환점에 다시 한 번 서고 있다. 이번엔 무대도, 방송도 아닌 결혼이라는 가장 사적인 무대 위에서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이상민이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며, 오는 5월 11일 방송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 시점은 2025년 초여름 무렵으로, 이상민과 연인은 최근 양가에 결혼 의사를 밝히고 조용히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재혼 상대는 연하의 비연예인… 결혼식은 비공개 유력

     

    결혼 상대는 연하의 일반인 여성으로, 방송 활동을 하지 않는 만큼 비공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상민보다 8세 이상 연하로, 이상민은 과거 방송에서 이상형으로 언급했던 범위와 유사한 인물로 보인다.

     

    “예쁘게 옷이 어울리고, 키는 165~170cm, 몸무게는 50kg 안팎. 그리고 저보다 어린 사람이 좋다.”
    – 이상민, 2024년 방송에서의 발언

     

     

    물론 방송 당시 이 같은 언급은 일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상민은 자신의 솔직한 취향을 공유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과거 이혜영과 결혼… 1년 만에 이혼

     

    이상민에게 결혼은 낯선 일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4년, 당시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던 이혜영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8년 열애 끝에 올린 결혼이었으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짧게 끝났다.

     

    이후 그는 줄곧 독신으로 지내며 방송과 사업에 집중했지만, 2020년대 중반 이후 방송을 통해 ‘재혼하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내 왔다.

     

    ‘빚 청산의 아이콘’, 다시 가정을 꾸리다

     

    이상민의 재혼 소식이 유독 이목을 끄는 이유는, 그가 오랜 세월 69억 원의 빚을 갚아낸 인물이기 때문이다.

    2005년부터 시작된 부도와 채무 문제는 그의 커리어를 송두리째 흔들었고, 대중은 한때 그를 ‘나락의 상징’처럼 바라보기도 했다.

     

    하지만 이상민은 방송 출연료, 사업 수익 등으로 차근차근 빚을 갚아나갔고, 2024년 방송을 통해 “모든 채무를 상환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제는 누군가를 책임질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 고백은 단순한 성공 선언이 아니라, 가정을 꾸리겠다는 선언으로도 읽혔다.

    결혼 이후 방송 활동은 계속될까?

     

    현재 이상민은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 SBS -  ‘미운 우리 새끼’

    • JTBC - ‘아는 형님’

     

    • MBN - ‘알토란’
    • SBS - ‘신발 벗고 돌싱포맨’
    • KBS Joy - ‘차트를 달리는 남자’

     

    SBS 측은 “결혼 이후 방송 활동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으며, 출연 조정 여부는 이상민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가 출연 중인 대부분의 예능이 ‘비혼’ 또는 ‘돌싱’ 콘셉트를 일부 공유하고 있어, 결혼 이후 출연 포지션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결혼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 이상민의 선택에 응원을

     

    이상민은 연예계에서 흔치 않은 회복의 아이콘이다.

    한때 대중의 사랑을 받던 스타에서 채무자, 그리고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한 방송인.

    그리고 이제는 그 여정의 한 챕터를 닫고, 새로운 삶의 시작점에 선 남자가 되었다.

     

    이번 재혼이 그에게 단순한 행복 이상의 의미를 가져다주기를 바란다.

    무너졌던 삶을 다시 일으킨 그의 지난 20년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식은 아마도 가장 따뜻한 뉴스 중 하나일 것이다.